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 시장

2024년 7월 13일, 미국 주식 시장(12일기준) 주요 이슈와 투자 분석

by smallbear_eco 2024. 7. 13.
반응형

미국 주식 시장의 현황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한 투자 심리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동반 상승해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15포인트(0.62%) 뛴 40,000.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장 중 한때 사상 최고인 40,257.24까지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했지만, 막판 40,000선을 사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40,000선을 넘어서 거래를 마감한 것은 지난 5월 17일 이후 처음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600선을 회복하며 전장보다 30.81포인트(0.55%) 오른 5,615.35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04포인트(0.63%) 상승한 18,398.44로 마감했습니다.

CNBC는 빅테크 강세장 주도주를 넘어 홈디포와 캐터필러 등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수혜 주로 꼽히는 주택 분야 등 종목에 투자가 이어지면서 장 전반에 활력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홈디포 주가는 이날 2.2% 올라, 이번 한 주 동안 8%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S&P
나스닥지수

미국 경제 지표와 연준의 움직임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전월 대비 6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1% 상승)를 상회했습니다. 전날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글로벌시장 전략 분석가는 "인공지능(AI) 관련주의 강력한 성장은 시장의 유일한 스토리가 아니다"라며 "금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언급과 CPI 보고서 등은 투자자들에게 다른 촉매제가 다른 분야 기업을 부양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줬다"고 짚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앞서 이번 주 의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며 "실업률을 낮게 유지하면서 완전한 물가 안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고, 우리는 그 길로 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요 주가지수의 반등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근원 PPI는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저가 매수 심리가 살아났습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7.15포인트(0.62%) 오른 40,000.90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1포인트(0.55%) 오른 5,615.3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5.04포인트(0.63%) 뛴 18,398.45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대형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나오면서 하락했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S&P500은 장 중 5655.56까지 상승폭을 늘리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다우지수 또한 기술주 외 다른 우량주로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 중 40,257.24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습니다. 또한 지난 5월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4만선 위에서 장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이날 1.1% 상승하며 이번주 상승률이 6%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 분석

이날 주가지수 강세는 6월 미국 PPI가 시장이 바라는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미국 6월 PPI는 헤드라인 수치가 예상보다 높았으나 근원 PPI와 세부 내역에서 오히려 둔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0.1% 상승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6% 올랐습니다.

반면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5월 근원 PPI의 월간 상승률 0.2%보다 둔화한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6월 PPI는 3.1% 상승해 5월 수치 3.3%를 밑돌았습니다.

투자자들의 반응과 전망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시장 전략 글로벌 총괄은 "인공지능(AI) 분야의 강력한 성장 스토리는 이제 다 소진됐지만 시장에는 AI 테마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주 의회 증언과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투자자들에게 다른 기폭제가 됐고 이는 유틸리티 같은 다른 업종에 탄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6.0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6월 확정치 68.2 대비 2.2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주요 종목의 등락

주요 종목 중에선 대형 기술주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는 상승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메타플랫폼스, 브로드컴은 하락했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 중 1.27%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듯 0.55%까지 상승률이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알린 JP모건과 씨티그룹은 각각 1.2%와 1.8% 떨어졌습니다. 두 회사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견고한 실적을 내놓았으나 시장은 매도로 대응했습니다.

웰스파고도 종합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은행 대출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소득(NII)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올해 순이자수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6 넘게 밀렸습니다.

투자자문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투자책임자 크리스 자카렐리는 "경제와 시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지만 물가상승률 둔화세와 견조한 고용시장 추세 중 그 어느 하나라도 변한다면 시장에 불균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시장의 변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물가 둔화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에 일침을 날렸습니다. 그는 JP모건체이스의 2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성명문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는 여러 가지 인플레이션 요인이 남아 있는데 이는 대규모 재정 적자, 인프라 수요, 무역 구조 재조정과 세계 재군사화 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업종별 성과와 전망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이 0.75% 내리며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재료와 기술, 임의소비재 업종은 1%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6월 PPI 결과에 시장은 9월 금리인하 확률을 100% 근방까지 높여 잡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인하 확률을 94.4%로 반영했습니다. 이 확률은 장 중 98.1%까지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3.56%) 내린 12.46에 마쳤습니다.

한국 주식 투자 전략과 방향

미국 주식 시장의 상황이 한국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글로벌 자금 흐름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 투자자들도 몇 가지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미국 금리 인하에 따른 이슈 분석

미국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이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를 의미합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에서 위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IT와 같은 성장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2. 국내 경제 지표와의 연계

한국의 경제 지표 또한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의 물가 상승률과 고용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지, 수출입 동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주시해야 합니다. 미국 경제 지표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주식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한 가지 섹터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로벌 경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특정 섹터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섹터와 한국 내수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섹터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기술적 분석과 트렌드 파악

기술적 분석을 통해 주식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차트 패턴, 거래량, 이동 평균선 등을 활용하여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적절한 매수와 매도 시점을 포착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주요 기술주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한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5. 리스크 관리

모든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릅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화되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경우 시장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손절매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2024년 7월 12일 기준으로 미국 주식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한국 주식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글로벌 경제는 언제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미국과 한국의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