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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

2024년 10월 5일, 미국 주식 시장(4일) 주요 이슈와 투자 분석

by smallbear_eco 2024.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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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5일, 미국 주식 시장(4일) 주요 이슈와 투자 분석

미국 고용시장 호조, 주식 시장 상승세 견인

2024년 10월 4일 뉴욕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했다는 소식은 다우존스의 전망치인 15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미국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습니다.
이 같은 고용지표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됩니다. 9월 실업률도 4.1%로,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이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1.16포인트(0.81%) 상승한 42,352.75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 500 지수도 51.13포인트(0.90%) 오른 5,751.0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8,137.8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도 1.5% 오른 2,212.80을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어갔습니다.

고용지표 호조와 연준의 금리 정책 전망

9월 고용지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인 덕분에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과 12월에 예정되었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리 정책을 신중히 조정하고 있습니다. 9월 고용지표 결과에 따라 11월 금리 '빅컷'(50bp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으며, 대신 연준은 11월과 12월 각각 25bp씩 인하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치 레이팅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콜튼은 이번 고용보고서가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조기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른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린시펄 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고용보고서가 실업률과 노동시장의 강세를 시사하며, 경기침체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금리 정책의 변화는 주식 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급등하며 3.924%에 도달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1.9bp 상승하여 3.969%를 기록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장기적으로 안전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형 기술주의 강세, 테슬라와 아마존 상승

매그니피센트 7(Magnificent 7)으로 불리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 역시 이날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68% 상승했으며, 테슬라는 3.9% 급등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차량 인도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전망이 강하게 반영되며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 역시 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메타도 2.26% 상승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12% 하락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기술주 내에서의 개별 종목별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러한 대형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전체 시장의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종목들의 실적 발표와 기술 발전 상황에 주목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와 달러 강세, 통화정책의 영향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국채금리와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1bp 급등하여 3.924%까지 상승했고, 10년물 국채금리도 3.969%로 올랐습니다. 이러한 국채금리 상승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보다는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달러인덱스는 0.49% 상승해 102.49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1.21% 급등해 148.72엔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한국 투자자들도 이러한 환율 변동에 주의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동 리스크, 국제 유가 상승 지속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는 4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0.91% 상승한 배럴당 74.3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0.55% 상승한 배럴당 78.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중동 리스크로 인한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원유 생산 및 운송 경로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글로벌 주식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원유 가격의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 전략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세와 중동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한국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원유 가격 상승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글로벌 IT 산업의 회복은 한국 반도체 및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1. **에너지 관련주 투자 확대**: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내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수 있습니다. 정유사, 가스기업, 그리고 에너지 장비 관련주들은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2. **기술주 집중 투자**: 미국의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 및 IT 관련주들도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라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는 유망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미국 금리와 환율 변화에 대비**: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수출 기업들이 유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이러한 수출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2024년 10월 4일, 미국 주식 시장은 고용지표의 강세와 함께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으며, 특히 대형 기술주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에너지와 IT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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