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들과의 즐거운 1차를 마치고 어디서 2차를 할지 고민하던 중, 중곡동 할맥이라는 곳을 추천받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부터 독특한 '할맥'은 '할머니맥주'의 줄임말로, 정겨운 느낌의 인테리어와 함께 시원한 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시원하게 얼음맥주로 시작하다
할맥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시원한 얼음맥주였습니다. 일반 맥주가 아닌 얼음으로 꽉 찬 맥주잔에 따라주는 맥주는 더운 여름날의 갈증을 한 방에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맥주의 시원함은 물론이고, 시간이 지나도 얼음이 녹아 맥주가 싱거워지지 않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잔에 가득 차 있는 맥주의 거품이 한입 마실 때마다 입안을 감싸는 그 느낌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양한 맥주 안주로 완벽한 조화
맥주와 함께 할 안주로는 치즈 감자튀김을 주문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감자튀김 위에 부드러운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어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감자튀김은 기본적인 안주이지만, 할맥에서 먹은 치즈 감자튀김은 치즈의 양이 풍부해서 치즈덕후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간단한 안주들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어요.
여름에 딱 맞는 상큼한 디저트들
맥주와 안주를 충분히 즐긴 후, 할맥에서 준비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들을 맛보게 되었어요. 첫 번째로 나온 것은 파인애플과 패션망고의 샤베트였습니다. 과일 본연의 상큼함과 시원함이 그대로 살아있어 맥주를 마신 후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 제격이었습니다. 특히 파인애플 샤베트는 진짜 파인애플 과육을 얼려 만든 듯한 풍미가 일품이었어요. 망고 샤베트 역시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질감과 함께 열대 과일의 달콤함이 끝내줬습니다.
샤베트뿐만 아니라 또 다른 매력적인 디저트들
샤베트 외에도, 할맥에는 여름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듯이, 다양한 과일과 젤리, 체리 등이 어우러진 과일 화채도 먹어보았는데,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과일들이 더운 여름밤에 피로를 싹 풀어주는 느낌이었어요. 맥주와 함께 먹었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할맥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좋은 서비스
할맥은 매장 내부 분위기도 참 편안했습니다. 조용한 조명과 따뜻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직원분들의 친절한 서비스가 더해져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메뉴가 다양하고 가성비가 좋아서 부담 없이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총평
중곡동 할맥은 얼음맥주와 다양한 안주, 그리고 여름철에 딱 맞는 디저트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었고, 특히 얼음맥주는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이었어요.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을 만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곡동을 방문하게 된다면, 할맥에서의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 디저트로 완벽한 2차를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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